▲사진설명 : KT 직원들이 공항철도 객차에서 5G 필드 테스트를 진행해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서울 도심과 인천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진행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

4일 KT에 따르면 내년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실시한 이번 테스트를 위해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 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 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했다.

이는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 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에 성공한 것.

KT는 이를 계기로 지하철, 고속철도 등과 같은 주요 지역의 5G 필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을 위해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ICT 기술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는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며,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철도에도 5G를 적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며, “평창 및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시범망 구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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