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KT 직원이 중소기업 협력사 직원들과 5G 중계기와 기지국을 연결해 5G 데이터를전송하는 테스트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5G 중계기 개발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의 연동에 성공했다.

21일 KT에 따르면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로서, KT와 중소기업 협력사가 지난해부터 1년여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왔다.

현재 4G(LTE) 환경의 디지털 광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경우, 아날로그(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 때문에 단말이 5G 기지국과 정상적으로 연결되기 힘들다.

또한 수백㎒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하는 5G 특성상 광케이블의 전송량(대역폭)이 5G 데이터 전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중계기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해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보장하는 ‘타이밍 어드밴스(Timing Advance)’ 기능을 개발해 이번 5G 중계기에 도입했다.

그리고 5G 데이터를 빠짐없이 전송하기 위해 기지국으로부터 수신한 아날로그 형태의 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광 케이블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광신호로 전송하는 ‘RoF(Radio over Fiber)’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5G 중계기와 기지국은 상호 연결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고, 건물 내에서도 넓은 5G 서비스 커버리지가 보장됐다.

KT는 앞으로도 5G 중계기 개발과 같은 5G 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협업할 방침이며, 5G 생태계 확대와 중소기업의 글로벌 5G 시장 개척과 진출을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KT는 내년에 평창에서 성공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5G 중계기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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