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엔진 관련 부품 이상이 발견돼 리콜 통보를 받은 현대차 제네시스(왼쪽)와 에쿠스.

제네시스와 에쿠스 차량 6만8000대에서 엔진 관련 부품 이상이 발견돼 국토교통부가 리콜(결함 시정)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 대해 제네시스·에쿠스 등 제작 결함이 확인된 4건을 30일 이내에 리콜하라고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국토부가 지난해 현대차 전 직원인 김모씨가 국토부에 제보한 결함 의혹 32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으며, 이 기간 자발적 리콜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리콜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보된 34건 중 11건에 대해 심의해 4건은 리콜을, 7건은 무상 수리 등 조치를 취하도록 결정했으며, 리콜 결정 4건 가운데 제네시스·에쿠스 차량은 2011년 생산 모델로 캐니스터 결함이 발견돼 총 6만8000여 대가 리콜 대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리콜 요구를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 단계에 있다"며 "리콜이 결정될 경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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