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제주발 국제선 노선 취항이 잇따르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떠오를지 주목되고 있다. 제주공항 모습
제주발 국제선 노선 취항이 잇따르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새로운 사업 모델로 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이 본격화 돼 한중간 여행객이 감소하자 일부 항공사들이 일본, 동남아를 타깃으로 한 제주발 국제선 노선을 가동하며 노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제주~중국 노선에서 힌트를 얻은 일부 항공사들은 제주도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기대하는 것보다 일본, 동남아인들이 제주를 방문하는데 초점을 맞춰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일본·동남아를 잇는 제주 기점 부정기편 노선을 개설했으며, 티웨이항공은 정기편 노선을 개설,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선이 개설된 지 얼마되지 않아 예약률이 저조하는 등 항공업계에서는 제주발 국제노선 다변화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 수요가 감소해 일부 항공사들이 노선 다변화 차원에서 제주발 국제노선을 운영하고 있다"며 "제주에서 해외로 나가는 수요가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관계자는 "지금 일부 항공사들이 추진하는 모델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 다르다"며 "현지 여행사를 통한 모객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새로운 수익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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