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하절기를 앞두고 모기 등 위생해충 퇴치를 위한 친환경 방제장비인 ‘위생해충살충기’를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위생해충살충기는 공원등, 가로등에 부착하여 모기가 좋아하는 빛을 발생시켜 유인 후 퇴치하는 장비로 살충제 살포 등으로 인한 화학적 약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구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설치된 184대를 비롯하여 올해 응봉산공원, 달맞이공원에 30대를 추가 설치해 총 214대를 가동 중이다. 신규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3천만 원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확보한 예산을 활용했다. 위생해충살충기는 공원, 하천변, 빗물펌프장 등 다수의 모기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설치해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건강과 위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주민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부터 10월까지를 하절기 방역소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모기, 파리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하천변, 공원, 빗물펌프장, 쓰레기 관련 시설 등 주요 위생해충 발생지 및 취약지역에 인축에 독성이 거의 없는 친환경 방역약품을 이용해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동절기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추위를 피해 건물 내 따뜻한 정화조, 집수정 등에 숨어 서식하는 월동모기 유충을 구제하기 위해 소규모 공동주택, 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구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동구에는 17개동 주민 345명이 새마을 자율방역봉사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역 골목길 방역활동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감염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보건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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