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구민들이 원하는 구정 주요사업을 더 상세하게 알리기 위한 '구민신청 실명제'를 연 3회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민신청실명제는 정책결정의 투명성·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구민이 직접 정책실명제 대상사업을 신청하는 제도이다. 구에서는 행정기관에서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수립·시행하는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집행 과정에 참여하는 관련자(공무원)의 실명과 의견을 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는 정책실명제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구민신청실명제 신청기간을 연 1회에서 연 3회로 확대함으로써 주요 정책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신청대상은 구민의 권리의무와 관계된 주요 정책사업, 10억 원 이상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대외협력사업 중 주요 사업, 그 밖에 기록·보존이 필요한 주요 사업이 해당된다.

단, 정보공개법 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되는 경우,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신청한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특정할 수 없는 경우, 이미 정책실명제로 공개되고 있는 사안인 경우 등은 정책실명 공개과제 선정 심의에서 제외된다.

구민이 신청한 사업은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실명제 공개과제 대상으로 선정이 되면, 6월 중 구 홈페이지 정책실명제 게시판에 공개된다.

신청방법은 성동구 홈페이지 행정정보, 정책실명제 게시판에 있는 구민신청 실명제 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5월 21일까지 우편(기획예산과) 또는 담당자 전자우편(sd5184@sd.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신청 실명제 확대운영을 통해 구민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정책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향상시켜 혁신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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