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서 컴퓨터 및 네트워크를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2019 광진구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광진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광진구와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주최한다.

대회는 교육의 실질적 주체인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이 교육정책에 반영되고 실제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자치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사회의 다양한 직업탐색과 최신 IT 트렌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경기종목은 오버워치 6 대 6 게임으로 진행한다. 오버워치는 운영방식에 따라 6명 이내의 팀원이 협동해 거점을 탈환 및 사수하거나 화물을 목표지점까지 운송하는 등 다양한 미션을 완수해야 하는 팀대전 방식이다.

참가대상은 지역 내 거주 또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만 12세 이상 청소년이며, 한 팀당 6명으로 구성해 총 32개 팀 192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11일 e-스포츠센터 PC 건대점에서 32강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할 4개 팀을 선정한다.

이후 1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대망의 본선 게임이 열린다. 본선 게임은 토너먼트 대진표로 결승까지 올라가며, 1경기당 90분씩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이날 열리는 본선 게임은 현장에서 생중계되며 향후 유튜브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특히, 정오에 있을 개회식에는 2개의 드론이 컷팅리본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점수를 합산해 1위부터 4위까지 시상하며, 각 수상팀에는 시상품으로 컴퓨터 게임용품을 수여한다.

관심이 있는 학생은 9일까지 홍보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활용해 접수하면 된다. 대회에 관한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교육지원과(☎450-7180, 755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당일 현장에는 다양한 각도를 고려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경기석을 무대 위에 배치하고, 150인치 이상 대형 멀티비전을 중앙에 배치해 현장에서 관객들이 편안하게 관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서는 부대행사로 학부모, 지역주민, 학생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드론, 코딩, 카트라이더 게임, VR 등 다채로운 체험코너도 마련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e-스포츠는 청소년 여가문화 산업의 주요 테마로 급부상하고 있다”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에 대해 단순한 오락이 아닌 스포츠 종목 및 여가활동으로서 인식이 바뀌고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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