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토교통위원장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징계의 부당함을 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토교통위원장 관련 기자회견을 하면서 징계의 부당함을 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조치를 결정했다.



당 윤리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론을 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2시간 정도 자신의 입장을 소명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사퇴를 거부하는 박 의원에 대해 당의 기강과 당에 유해한 행위라는 이유를 들어 윤리위에 회부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장 배정 당시 홍문표 의원과 각 1년씩 임기를 나눈다는 합의 하에 국토위원장을 맡았다.

당 지도부는 박 의원에게 상임위원장직을 반납할 것을 종용했으나, 박 의원은 지난해 합의를 부정하고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2년을 보장한다는 점을 들어 병원에 입원하면서까지 사퇴를 거부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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