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9회 국회(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김기선 자유한국당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분기부터 성장률이 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우리 경제성장이 정상적이고 국민이 안심해도 되는 수준이냐'는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어려워진 요인에 대해 "글로벌 경제여건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악화했고 특히 대외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이 부진한 것도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고용률이나 취업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특히 청년고용률은 2007년 이후 가장 높다"고 말했다.
30~40대 일자리,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 대해서 "제조업 분야 일자리나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40대 좋은 일자리가 마이너스가 돼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의 위기에 대해 "우리 주력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분야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설비투자, 건설 투자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굉장히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구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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