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약세 등으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면서 2017년 3분기(1조2042억원)이후 7분기 만에 분기영업이익 1조원대를 회복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원, 순이익은 23.3% 증가한 999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2분기 도매 판매대수는 110만4916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7.3%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한 90만4760대의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기타 부문 매출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2조626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8.1% 증가한 50조9534억원, 순이익은 26.6% 증가한 1조9531익원을 각각 나타냈다. 상반기 도매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212만6293대를 나타냈다.

/조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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