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9일 포항문화예술회관 2층 회의실에서 포항의 인문성을 바탕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는 올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포항이 가진 다양한 역사⋅문화 등 인문자산을 현재화 하고 미래자원화하는 시민 제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인문적 키워드와 방향성을 잡고 다양한 시민협의체와의 인문기획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시민사회의 주요 의제를 시민 스스로 문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대학교수, 시인, 수필가, 지역문화 전문가, 예술가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는 첫 회의 자리에서부터 포항의 지역 색을 띤 인문키워드를 도출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이날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 중에 ‘권역별 시민제안 사업’을 공모하고 추진주체, 주민협의체 등 권역별 각기 지닌 지역 고유의 인문성을 공유하고 지역의 우수 문화자산으로 현재화해 나갈 지에 대해 지속적인 라운드테이블을 열어갈 계획이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문화도시 포항 인문기획위원회와 함께 포항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시민 참여와 소통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 연말 본 지정을 받기 위한 예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홍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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