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 한 달 동안 빼어난 투구로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현지시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등판해 45⅔이닝을 던져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마지막 등판에서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1.48), 다승 1위(8승), WHIP 1위(0.81)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수사한 것은 2013년 데뷔 이후 처음이며, 한국선수로는 1998년 7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류현진은 5월 최고의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이 양대리그를 통틀어 5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선수 11명을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꼽았다. /구자혜 기자

◆류현진 5월 성적=6경기 5승무패 평균자책점 0.59

①2일 샌프란시스코전 8이닝 4피안타 1실점 (승패 없음)

②8일 애틀랜타전 9이닝 4피안타 무실점 (승)

③13일 워싱턴전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승)

④20일 신시내티전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승)

⑤26일 피츠버그전 6이닝 10피안타 2실점 (승)

⑥31일 메츠전 7.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승)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