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LPGA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 태극기를 두른 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비앙레뱅(프랑스)=AP/뉴시스
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진영은 28일(현지시간) LPGA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고진영은 김효주(24)와 펑산산(중국), 제니퍼 컵초(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개째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다. 고진영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더해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았다.
고진영은 아울러 2015년 박인비(31)가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오픈 등 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2승을 일궈낸 선수가 됐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과 상금 부문 1위에 등극했다. 상금 61만5000달러(약 7억2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198만3822달러로 1위가 됐다. 29일자 세계 랭킹에서도 박성현(26)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고진영은 이미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박성현은 10언더파로 공동 6위, 박인비는 9언더파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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