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8일 강진체류형귀농사관학교 입교생 12세대를 대상으로 귀농 복덕방을 운영했다. 강진체류형귀농사관학교 입교생들은 주거 공간 및 농지 마련 정보를 나누기 위해 한결부동산 김한선 대표에게 두 시간 동안 매물로 나온 부동산의 장단점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결 부동산 김한선 대표는“지금처럼 농작물이 한창 자라고 있는 시기에는 농지나 농가 주택 매물이 거의 없고 봄, 가을에 주로 매매가 이루어진다”며 다양한 매매 정보를 소개하지 못한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귀농 복덕방 운영을 의뢰 받은 후 “보다 많은 정보 제공을 위해 관내 공인중개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매물 정보까지 취합했다”며 귀농·귀촌인이 관심을 가질만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다.

강진체류형귀농사관학교 입교생 자치위원장 최신만 씨는“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강진 정착을 위해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는 강진군에 감사드린다”며 “농사일이 마무리되는 연말쯤 다시 한 번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2007년 전국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해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강진체류형귀농사관학교는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실의 공모 사업으로 6억 원을 확보하고 1년 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일 제1기 교육생 12세대를 선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귀농사관학교 입교생들은 불볕더위 속에서도 주작목 배움교실, 선도농가 1:1 맞춤형 교육 등 농업 현장교육에 참여하여 농촌 분위기 파악과 재배 작목 선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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