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석 달 동안 일본인 입국자가 지난해보다 2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본과의 갈등이 본격화한 7월부턴 입국자 증가세가 완만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내로 들어온 일본인 입국자는 85만453명으로, 전년 대비 약 21.6%가량 증가했다.
지난 7월 일본인 입국자는 27만7297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4595명(19.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6월(28만4685명)에 비해서는 7387명 줄어들었다.
외국인 입국자 중 중국인 입국자는 155만4841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 중 34.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만7764명(27.8%) 늘어난 수치다. 대만 입국자는 34만1927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4832명 증가했다.
/조경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