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소녀상 뒤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제2회 위안부 기림의 날인 14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소녀상 뒤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미국의 한 보도기관이 일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전시를 중단했다. ‘소녀상’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 신문은의 14일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한 기획전에 참가 중이던 미국 비영리 보도기관인 조사보도센터(CIR)가 예술제 실행위원회(실행위)에 출품 철회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이 기관의 전시는 취소됐다. CIR은 독방에 수감된 미성년자 아이들의 실태를 전하는 영상 등 작품 6개를 출품했다.

산케이 신문은 이 기관의 전시 중단이 ‘소녀상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 의도 가능성이 있는지 조명했다. 실행위는 이 언론의 전시 중단 이유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항의 의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실행위는 전시 재개를 위해 기관 측과 전시 방법 등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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