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9회 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중견수 앞 2타점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냈다.

1-4로 끌려가다 8회말 토미 팜의 중월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한 탬파베이는 9회말 상대 유격수의 실책과 윌리 아다메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케빈 키어마이어가 번트에 실패해 플라이로 물러난 뒤 마이클 브로소가 내야안타를 쳐 탬파베이는 1사 만루의 찬스를 일궜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디트로이트 우완 불펜 투수 조 히메네스를 상대했다. 최지만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히메네스의 3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지만은 끝내기 안타를 친 후 헬멧을 집어던지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8회말 태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타자 에릭 소가드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최지만은 "팀이 질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다. 공격적으로 하기 보다 점수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 최소한 동점이라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1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60(312타수 81안타)으로 올라갔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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