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조 후보자의 딸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조 후보자를 직권남용과 뇌물 혐의로, 조 후보자의 딸을 업무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입시 장학금 및 입학과 관련해서다.
조 후보자에게 적용된 직권남용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장학금 수령, 뇌물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장학금과 관련돼 있다.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과 관련해 입시 부정이 있었다면 업무방해가 된다는 내용이다.
앞서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지난 19일 "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두 차례 성적 미달로 낙제했음에도 6학기 장학금을 받았다"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후보자가 자신의 딸에게 매학기 장학금을 지급한 A교수의 부산의료원장 임명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국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2014년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에 환경관리 전공으로 입학했고, 두 학기 연속 장학금 401만 원씩을 받았다.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