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6월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 미얀마를 국빈 방문해 아웅 산 수 치 국가고문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윈 민 대통령과의 면담 등의 일정을 갖고 양국 간 동반성장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협의한다.

마지막으로, 5일과 6일 라오스를 국빈 방문해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통룬 시술릿 총리와의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수력발전을 포함한 양국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라오스 국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미얀마, 라오스는 우리 외교와 경제의 지평 확대를 위해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국가들"이라며 "3개국 모두 메콩 유역 국가들로, 한-메콩 협력의 격상을 위해 올해 11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게 된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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