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최인철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공석인 여자 축구대표팀에 최인철(49) 현대제철 감독을 선임했다.

축구협회는 29일 윤덕여 감독의 후임으로 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평가 이후 다음 월드컵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방식이다.

최 감독은 2012년 현대제철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WK리그 6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08년부터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을 이끌며 2010FIFA U-20 여자월드컵 3위의 성적을 냈고, 2010년 성인대표팀을 지휘해 그 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최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성인 대표 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20년 가까이 여자축구 지도자로서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각별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자대표팀과 선수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과거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지휘하며 거둔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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