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 축구단 유벤투스는 2일(현지시간) 북한 한광성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유벤투스와 계약서에 사인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 보이고 있는 한 선수의 모습. 유벤투스 트위터/뉴시스
이탈리아 명문 축구단 유벤투스는 2일(현지시간) 북한 한광성 선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유벤투스와 계약서에 사인한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 보이고 있는 한 선수의 모습. 유벤투스 트위터/뉴시스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21)이 이탈리아 명문 축구단 유벤투스에 입단한다. 유벤투스 구단은 2일(현지시간) 한광성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광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유벤투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하얀 셔츠를 입고 환하게 계약서에 서명하는 한광성의 사진 두 장을 올리며, “북한 스트라이커가 칼리아리에서 온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들은 2017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칼리아리에서 뛰던 한광성이 이적료 500만 유로(약66억원)로 유벤투스와 계약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트윗에서 한 선수의 이적료와 연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1998년 9월 11일생인 한광성은 지난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잠재력을 입증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2017년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세리에A 칼리아리 구단에 공식 입단한 뒤 세리에 B의 페루자로 임대돼 36경기에 출장해 11골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한 선수가 일단 유벤투스의 23세 이하 팀에서 뛸 것으로 전망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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