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조국 사퇴” 거리 시위-국조 추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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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조국 사퇴” 거리 시위-국조 추진 압박
  • 이승재기자
  • 승인 2019.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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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울 지역 릴레이 연설회…1000만인 서명운동도
바른미래, 해임건의안 국회 의결-가족 진상 규명 추진
평화 “임명 반대해도 민생 우선”…정의 “사법개혁 필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조국 임명 규탄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해 근조 정의 퍼포먼스를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이혜훈, 정운천, 오 원내대표, 유승민, 지상욱, 신용현 의원. /뉴시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조국 임명 규탄 현장 의원총회'에 참석해 근조 정의 퍼포먼스를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이혜훈, 정운천, 오 원내대표, 유승민, 지상욱, 신용현 의원.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야당의 반응이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규탄과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반면 평화당은 조국 해임결의안 추진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10일 문재인 정권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규탄하기 위해 서울 신촌을 시작으로 왕십리, 반포를 순회하는 서울 지역 릴레이 연설회에 나섰다.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1000만인 서명 운동도 돌입했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 있는 현대 유플렉스 신촌점 앞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조국 임명 정권 종말' '조국 OUT! 문 NO!'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문재인은 사죄하고 조국은 사퇴하라"를 연신 외쳤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도 시작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불법과 불평등, 불공정, 부정의 표현인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했다"라며 "조국이 사퇴할 때까지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우리 힘을 합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조국을 내려오게 하자"라며 "저와 한국당이 앞장 서겠다. 죽기를 각오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조국 퇴진 행동'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 10여명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조국 임명 규탄 현장 의원총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국민의 자존심을 되살리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은 입시 부정, 서류 조작, 위장 소송, 가족 펀드 등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갖은 의혹을 받으며 온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형사사건 피의자"라며 "문재인 정권이 근거 없는 도덕적 우월감에 취해서 입만 열면 떠들던 '공정과 정의'는 죽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국 임명 강행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 모든 정치인과 연대해 법무부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의결 추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통해 조국 일가족 의혹 진상 규명 ▲문재인 정권이 검찰 겁박과 수사 방해를 멈추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면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주장하는 해임결의안 추진에는 함께하지 않을 방침이다. 평화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정동영 대표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을 살리는 민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평화당은 그동안 조국 후보자의 법무장관 후보를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조국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장관 하나를 두고 한 달이 넘도록 국론이 분열돼있는 것은 분명 비정상이다. 국민에게 유익하지 않다"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조국 장관 임명을 존중한 이유가 "지난 20년간 좌절과 실패로 점철된 사법개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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