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에 따른 대비의 일환으로 돼지 농가에 무이자 자금을 1000억원 규모로 추가 지원한다.

농협은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SF 확산 방지 특별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5~8월 농협은 ASF의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721억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농협은 양돈농가의 소독 강화를 위해 생석회 3000t, 소독약 12t 등 방역용품을 지원키로 했다. 중점관리지역엔 230명 규모의 방역 인력풀을 총력 지원하고 긴급 방역 차량과 함께 드론, 광역 살포기 등을 투입한다. 우의, 장화 등 농가의 자체 방역을 위한 축산 기자재도 지원하며 우대금리, 이자 납입 유예, 만기 연장, 카드 결제 이월 등 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민간 방역 기관인 농협은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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