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우진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22년 만에 50m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우진은 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양궁 1440라운드 50m 경기(50m×36발·360점 만점)에서 352점을 쏘며 22년 만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홍성군청 감독인김경호가 1997년 9월 제14회 회장기대학실업양궁대회에서 쏜 351점이다.

김우진의 이번 기록은 세계양궁연맹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인정받게 된다. 김우진은 이번 기록으로 세계기록 3개를 보유하게 됐다.

김우진은 2019년도 국가대표이자 세계랭킹 2위의 강자로 고교시절부터 양궁 천재로 불렸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2011년 토리노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2012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2015년 코펜하겐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2016년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17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2018년 양궁월드컵 파이널 우승,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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