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조규진)이 올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시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All that Brahms(올 댓 브람스)’, ‘All that Beethoven(올 댓 베토벤)’,‘EQ-up Concert’, ‘2019 송년음악회’등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정서적인 만족감을 키워주는 음악회까지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오감만족 연주회’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청주아트홀에서는 153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브람스의 대표곡을 선보여 중후하면서도 아름다운 서정성을 갖춘 브람스 곡의 매력을 한껏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2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154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베토벤의 곡들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92’는 환희와 낙관적인 분위기가 가장 충만한 작품으로, 곡 중 바이올린은 생기 넘치는 대화를 나누듯 연주하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전할 예정이다.   

유아를 위한 연주도 마련된다.
 
오는 11월 1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EQ-Classic Concert’는 유아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유아를 위한 전문 해설과 함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이어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펼친다.

베토벤의 ‘합창’교향곡이라 불리는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125’를 시립합창단과 함께 성대하게 선보임으로써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규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지난 4월 취임 후 시민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다른 지역 객원지휘 경험이 많지만 청주시민만큼 수준 높은 관객을 본 적이 없다. 남은 정기공연과 테마공연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엔 시민에게 더 자주, 더 가까이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1973년 청주 관현악단으로 출발한 청주시립교향악단은 폭넓은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문화도시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침으로써 충북의 음악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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