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초등학교(교장 김명숙)‘SAVE 울릉 식물탐구 동아리(지도교사 장월기)’가 지난 9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에서 열린 제27회 전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였다.

  천부초 울릉 식물탐구 동아리는 울릉도 특산식물 학명에 숨은 일본 잔재에 대한 안타까움과 개체 수가 점차 감소되는 특산식물 보호 대책 마련을 계기로‘노아 프로젝트, 멸종 위기의 특산식물을 구하라’라는 주제를 선정하여 과학탐구를 시작하였다.

  동아리 팀원들은 울릉도 지역의 구석구석을 탐사하며 다양한 특산식물을 관찰하고 직접 사진 촬영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울릉도 식물 전문가와 인터뷰, 특산식물 관련 연구자료 분석, 초등학생이 다시 쓰는 식물도감 편찬, 특산식물 굿즈 제작, 천연 향비누 및 향수 만들기, 표본 제작, 이름표 달기, 특산식물 광고 자료 및 UCC 제작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배인선 학생은“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특산식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으며 자연과학 연구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다.”라고 말했으며 이태경 학생은 “우리 울릉도 특산식물을 바로 알고 홍보하는 것이 지역을 사랑하는 방법이고 나라를 지키는 방법이며, 울릉도 특산식물로 인해 울릉도가 꼭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장월기는“도서 벽지 지역의 작은 시골학교이지만 울릉도라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꾸준히 탐구한 끝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식물을 사랑하고 자연을 생각하는 감수성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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