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도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돼도 자국의 방위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오쓰카 고헤이 국민민주당 대표대행으로부터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안전보장 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우리나라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오쓰카 대표대행의 지적은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기 대응을 염두에 둔 지적으로 보인다. 당시 일본 정부는 북한이 SLBM을 발사한 후 2발이라고 했다가 이후 1발이라고 정정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8월22일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1년 단위 협정이어서 오는 11월22일까지는 효력이 유지된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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