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환경, 에너지, 생활복지 분야 실증도시로 선정된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민간기업의 보유기술 활용 및 개방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이외에 환경, 에너지 분야 과제를 추가로 실증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과제는「국내·외 스타트업 기업의 미세먼지 측정기 및 데이터 실·검증을 위한 환경플랫폼 기술 개발」과 「차세대 스마트미터링 인프라를 이용한 에너지 기반도시 융합 솔루션 실증 기술」이다.

이번 과제로 시흥시가 국·내외 스타트업 등 자유로운 실·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관련 산업 발전 및 다양한 서비스 창출을 통한 일자리 증가가 이루어 질것으로 기대되며, 공동주택의 에너지사용량 시각화 및 요금예측 등이 가능한 에너지 케어 종합서비스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에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관리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11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의에서는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KAIA 스마트시티사업단, 시흥시, 주관 및 참여연구기관 등이 모여 수행과제 기술개발 및 실증방안을 보고하고 본 과제를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2018~2022년까지 추진되는 「시흥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는 시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데이터 제공(환경), 도시·주택·건물·공장 등 에너지 통합운영기술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사용·관리 유도(에너지), 독거노인·장애인 등 일상생활의 편의증진(생활복지)을 위한 3가지 핵심과제를 시흥시에 실증해 타 도시까지 스마트시티를 확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시흥시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사업의 정착을 위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시민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구개발된 기술의 적용 및 데이터활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충목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시흥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새로운 기술이 만드는 도시에 시민이 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사는 도시에 시민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민-기업-공공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방안을 마련하고 민간·시민이 주도적으로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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