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뉴시스
삼성전자는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1년 4개월 만에 5만원 선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가 주가는 오후 2시1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4만9150원) 대비 1050원(2.14%)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34% 오른 5만3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6.18% 감소한 7조7000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7조원1085억원)보다 8.5%가량 높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4분기부터 분기실적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 중 낸드(NAND)는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 원가 절감이 동반되며 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디램(DRAM)도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수준의 판매량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조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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