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포스코휴먼스(대표 김창학)는 15일 포항시청에서 재능기부 기업시민활동으로 경로당 빨래지원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서 이불이나 커튼 등의 대형빨래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에 착안해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의 시간과 재능나눔으로 10월 17일부터 매주 10개 정도의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여 세탁물을 수거, 빨래 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12월에 포스코가 장애인 등 취약계층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전체 670여명의 직원 중 장애인 250여명, 취약계층 4명이 고용돼 사무지원, 클리닝, IT지원, 차량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취업이 힘든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 포스코 휴먼스가 갖고 있는 기술과 시간을 내어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여 주어 감사하다”며 “우리 지역의 많은 기업체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조금씩 만들어 주신다면 더욱 살기 좋은 포항이 될 것이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홍연길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