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전진우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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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실시한 10월 3주차 주중 집계(14~16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상승한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지난주 14.7%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축소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증가한 2.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조 전 장관의 사퇴가 결정적이었다. 지난 14일 42.2%였던 국정 지지율은 조 장관이 사퇴한 15일 45.4%로 상승했고 16일에는 46.5%까지 뛰어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그동안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 전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이 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가 다시 강화되고 있는 점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장관 임명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탈했던 중도층 지지세가 회복된 점이 눈에 띈다. 중도층의 지지율은 9월4주차 44.9%에서 10월1주차 39.7%, 10월2주차 33.5%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번 조사에서 39.2%로 반등했다.

/신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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