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3차전에 선발 출전해 1회 투구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투수 후보 3명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17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최고 투수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가 포함됐다.

이 상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의 뽑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료 선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시즌 14승5패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9이닝 당 1.2개의 볼넷만 내줬고,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다.

디그롬은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더욱 뛰어난 피칭을 펼치면서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 후보로 자주 언급됐다. 소로카는 13승4패 평균자책점 2.68을 수확했다.

현역 선수들의 뽑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함께 뛴 선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들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고의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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