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이 실시되고 있는 16일 강원 화천군이 전방부대에 포획틀을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한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소탕작전이 실시되고 있는 16일 강원 화천군이 전방부대에 포획틀을 지원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 이남 접경 지역에서 진행된 민·관·군 합동 포획작전에서 126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사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앞서 국방부는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포획을 위해 민간엽사, 군 포획인력, 안내 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민관군 합동포획팀을 투입했다. 환경부·산림청·지자체 등과 협조 하에 진행했다.

포획 조치는 15일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파주·연천, 강원 화천·인제·양구·고성·철원 등 ASF가 발생했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접경 지역에서 이뤄졌다. 사살된 야생 멧돼지는 군 부대가 지정한 장소에 매몰됐다.

한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ASF 대민지원과 관련, "35개 부대, 병력 2215명, 장비 89대가 지원이 된다"며 "도로방역은 68개소, 이동통제초소는 547개소, 농가초소는 148개소에 대한 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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