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중학교(교장 배호식)는 10월 16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독서문화캠프 ‘북(BOOK)적한 동네책방’을 개최하였다. 

 공감놀이터 어링불에서 운영한 독서문화캠프 ‘북(BOOK)적한 동네책방’은 문학 장르 4개(시, 산문, 웹툰, 희곡)로 모둠을 구성한 뒤, 등단작가와 전공자를 강사로 배치하여 학생들이 작가체험 후 책을 출판하는 행사이다.

학생들은 지역연계 콘텐츠(울릉도, 독도 사진 영상)를 바탕으로 글감을 찾고, 아이디어 회의를 통한 자료 수집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한 후 창작활동을 하였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학생들의 시각으로 ‘우리 동네와 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하여 모둠활동을 함으로써 폭넓은 세계관을 경험하고 진정한 ‘나’를 찾는 기회가 되었다.

 3학년 박세진 학생(학생회장)은 “학생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이 책으로 출판된다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저는 시를 지었는데 제 시가 책에 담긴다는 생각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욱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이전에는 창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재를 찾고 함께 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고, 다 짓고 나서는 뿌듯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창작활동 외에도 ‘울릉사진관’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사진 인화 출력기를 통해 바로 사진을 출력하여 제공하면서 학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였다. 

이번 독서문화캠프를 통하여 울릉중 배호식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창작의 고민을 친구들과 나누고, 작품을 완성해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시킬 뿐만 아니라 독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말하였다.

/홍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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