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청소년·지도자·공무원이 함께하는 교류의 장을 통해 변화하는 청소년 정책 패러다임을 공유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도는 18일 호서대 종합정보관에서 ‘2019년 충청남도 청소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개원 11주년과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청소년에 대한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의 청소년상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청소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포럼은 축하공연, 강연, 토의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장서현 충남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이 ‘나의 충청남도, 우리의 충청남도’를 주제로 강연하고, 권일남 한국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청소년 100년의 발자취와 미래 100년의 비전’에 대해 기조 강연을 펼쳤다. 

또 패널 토의에서는 ‘청소년이 공감하는 정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적 충청남도’를 주제로 △상담 △활동 △보호 등 각 영역별 청소년 정책 방향과 대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돌이켜보면 대한민국 100년의 시간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은 역사의 주역으로 당당히 함께해 왔다”며 “이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과거 100년의 성취를 넘어 새로운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커다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는 청소년들의 활동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시·군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의 집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중국·베트남·미국 등 해외 청소년들과의 국제 교류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도내 청소년 가족 모두가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과 정책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청소년과 지도자 모두가 행복한 충청남도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하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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