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고 20일 예보했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오전 대부분 중서부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남 지역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일교차는 10~15도까지 벌어지겠다. 21일 아침 기온은 6~16도, 낮 기온은 20~25도로 평년(아침기온 4~13도, 낮기온 18~22도)과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밤사이 지표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인해 내륙중심으로 아침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짙은 안개로 인해 내륙에 위치한 공항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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