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시킴에 따라 오는 10월 25일에 예정되어 있던 '제89주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제'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백야 김좌진장군 추모제는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 새벽까지 진행됐던 청산리 대첩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진 10월 25일에 맞춰 매년 열리는 행사로,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 위치한 김좌진장군 생가지 내 백야사(사당)에서 열리며 매년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와 광복회 등 보훈단체와 학생, 주민들이 참석하는 행사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제일의 축산군으로서 관내 양돈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추모제는 취소하게 됐다"며,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 드리며, ASF 확산 방지에 군민 여러분도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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