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허문회 넥센 수석코치.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허문회 넥센 수석코치. /뉴시스

(박남수 기자)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허문회 키움 히어로즈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총액 10억5000만원(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

허문회 신임 감독은 부산공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1994년 LG트윈스에 입단했다가 2003년 은퇴했다. 이후 아마추어 지도자를 시작으로 LG 타격코치, 상무 피닉스 타격코치, 키움 수석코치 등을 역임하며 단계별로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롯데는 시즌 종료 후 감독 선임 프로세스에 따라 국내외 감독 후보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단과의 소통 능력, 데이터에 기반한 경기 운영 능력, 지도자로서의 성과 및 선수단의 신임도 등을 중심으로 다방면에 걸쳐 역량 평가를 했다.

롯데는 후보들 가운데에서 뛰어난 소통능력으로 선수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타격코치와 수석코치를 거치면서 지도력과 리그 적응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허문회 코치를 감독으로 결정했다.

허문회 감독은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경기 운영과 편견 없는 선수 기용을 해 롯데가 롱런 할 수 있는 팀이 되는 데에 일조하겠다.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의 도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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