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서 두 손을 모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신성찬 기자)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에는 30일 사회 각계의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외부 인사의 조문과 조화를 사양하고 차분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고 있다.

성당 내 출입은 가족들과 신자들로 철저히 제한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조문과 조화는 대부분 반려되고 있다.

30일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원내대표가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어머님의 신앙에 따라 천주교 의식으로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고 한다"며 "많은 분들의 조의를 마음으로만 받는 것을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청와대와 정부, 정치권에서도 조문을 오지 마시고 평소와 다름없이 국정을 살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