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장’이 연일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개막한 제15회 청송사과축제는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11월 3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는데, 화창한 가을 날씨에 축제 첫날부터 관광객들이 붐비더니 이튿날까지도 그 발걸음이 계속 이어졌다.

  작년부터 읍소재지인 청송읍 용전천변으로 옮긴 축제장은 접근성이 좋아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 단풍철 주왕산을 찾은 관광객들도 축제장을 한 번씩 둘러보고 가고 있어 축제장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튿날인 31일 축제장 내 특설씨름장에서는 ‘2019 청송황금사과배 여자프로씨름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함성을 자아냈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여자 프로 씨름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12시 팬싸인회,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3시부터 개회식 및 예선, 본선 경기가 진행돼 국내 여자씨름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한판 승부로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청송군은 이날 씨름대회 이외에도 축제기간 중 추계경북탁구협회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 겸 경북학생체육 탁구대회, 2019 청송모터사이클 크로스컨트리 챔피언십(2차) 대회, 제16회 청송낙동정맥등반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대회도 열어 스포츠 마니아들을 축제장으로 불러들여 축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소득창출,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이번 축제의 꽃이라 불리는 양질의 공연 프로그램은 이튿날 저녁에도 이어졌다. 31일 저녁 7시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MBC 가요베스트’ 공연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작됐는데 김용임, 박상철, 서지오, 박구윤, 배일호, 현숙, 금잔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군민과 관광객들 모두 가을밤의 흥에 취하도록 만들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은 지금 청송사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대회, 대규모 공연이 연일 이어지면서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며 “올 가을 모두 다 하나 되는 청송사과축제장으로 오셔서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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