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해군 청해진함 장병들이 3일 오후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바다로 추락해 수심 78m에 가라앉았던 소방헬기 동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박남수 기자)해군이 3일 오후 2시4분께 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 인양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1일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이 헬기는 독도 해상 수심 78m에 뒤집어진 채 가라앉아 있었다.

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청해진함 해난구조대(SSU) 심해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8시48분부터 11시12분까지 동체 인양을 위해 고정작업을 실시했다. 해군 청해진함에서는 수심 25m까지 동체를 끌어올렸고, 오전 11시32분에 안전해역으로 출발했다. 이어 12시23분께 안전해역으로 이동을 완료하고, 해군 청해진함이 헬기 동체 인양을 시작했다.

수색 당국은 "헬기 동체 내부 수색은 완료했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 인근 해저에서 수습된 사망자 2명의 시신은 3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운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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