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테크톤플러스 입상기념 단체사진.
2019 테크톤플러스 입상기념 단체사진.

(김기철기자)아주대학교의 다이아비테크 팀과 경희대학교의 K.E.T 팀이 지난 8~9일 이틀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열린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테크톤플러스’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크톤플러스’는 대학(원)생들에게 융기원, 대학, 유관기관 등이 보유한 특허기술을 공개, 이를 토대로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벌인 후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후속 지원을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그램’이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 중 전국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이후 서류 심사 등 프리 테크톤(Pre Techthon)을 거쳐 최종 16개 팀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들 16개 팀은 이날 본선무대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11가지 공개 특허기술을 활용한 기술창업 모델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테아플라빈(Theaflavin) 전달 이온 영동 아토피 케어 기기’ 아이디어를 발표한 ‘다이아비테크’ 팀이 아이디어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을, ‘My golf coach’ 아이디어를 발표한 ‘K.E.T’ 팀이 특허활용 최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중 ‘다이아비테크’ 팀은 발효 녹차 추출물 이용 아토피성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 기술을 활용했으며, ‘K.E.T’ 팀은 듀얼 스마트 밴드를 이용한 모션 분석 장치 및 방법 기술을 각각 활용했다.

이외에도 ‘Regeneration’, ‘Blanc Lab’, ‘위너’, ‘어일쿠’ 팀이 각각 장려상(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입상 팀에게는 경기도지사상, 특허청장상,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상이 수여됨은 물론,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경기도의 창업지원사업과 연계하는 후속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이디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다이아비테크 팀의 오경진(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씨는 “개인으로 출전했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멘토링으로 보완할 수 있었다”며 “테크톤을 통해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만큼 후속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허활용 최우수상을 수상한 K.E.T 팀의 송성현(경희대 기계공학과)씨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특허기술에 접목시키고 사업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른 팀과 함께 밤새 경쟁하고, 네트워킹을 쌓으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융기원 고인정 부원장, 경희대 LINC+사업단 강선무 기업혁신지원센터장,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 최기창 교수, 아주대 이주연 창업지원단장, 차의과학대 홍수린 교수를 비롯해 80여명이 참석했다.

권순신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가들도 놀랄만한 번뜩이는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발표됐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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