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라큘라' /뉴시스
뮤지컬 '드라큘라' /뉴시스

(박남수기자)뮤지컬스타 김준수가 무대에 돌아온다.

김준수는 2020년 2월11일부터 6월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드라큘라'의 타이틀롤로 캐스팅됐다.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을 표방하는 '드라큘라'는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1000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보유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이 인상적이다.

'드라큘라'는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스웨덴, 영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공연했다. 한국에서는 2014년 첫 선을 보였다. 2016년 단 2주간 특별공연을 했고 4년 만에 정식으로 다시 선보인다. 연출 데이비드 스완, 음악감독 원미솔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합류한다.

김준수는 재작년 전역 후 뮤지컬 '엘리자벳' '엑스칼리버'를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드라큘라' 초연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의 흥행을 이끌기도 했다.

드라큘라가 400년 동안 사랑한 여인 '미나' 역은 조정은이 초연에 이어 다시 맡는다.

뮤지컬 배우 임혜영, 그룹 '피에스타' 출신 린지(임민지)가 같은 역을 나눠 맡는다. 드라큘라에 의해 사랑하는 여자를 잃고 뱀파이어 헌터가 돼 복수를 꿈꾸는 '반헬싱'은 강태을과 손준호가 나눠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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