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음-꿈을 이어주는 미술관’ 결과 보고 전시회.
‘꿈, 이음-꿈을 이어주는 미술관’ 결과 보고 전시회.

(김기철기자)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오는 16일까지 갤러리 777(양주시립창작스튜디오 생활문화센터 3층)에서 지역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한 교육 프로그램 ‘꿈, 이음-꿈을 이어주는 미술관’(이하 꿈, 이음) 결과보고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꿈, 이음’ 결과보고 전시회는 지역예술가와 시민이 짧게는 4주에서 길게는 12주 동안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고 그 결과물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이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쳐 진행한 올해 ‘꿈, 이음’에는 화가가 꿈이었던 지역 시니어와 일반 성인 등 20여명과 김상균, 김진주, 황경현 등 777레지던스 입주작가 3인이 함께했다.

제3회 국제 오픈 예술대회 ‘아트 올림피아 2019’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고상을 수상한 황경현을 필두로 한 지역 예술가 3인은 ▲음악드로잉, ▲그림의 기술, ▲명화 다시 그리기를 주제로 참여자들과 함께 아크릴화, 목탄 드로잉 등을 진행했다.

김진주 참여작가는 “전문 작가로 활동하고 있지만 아직도 빈 캔버스를 보면 무엇을 그려야할지 겁이 난다”면서 “참가자분들이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 그림을 그리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육 참가자인 이명임 씨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의 재능을 발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경기북부대표 문화예술기관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2월 9일까지 양주를 대표하는 예술가 8인의 작품을 전시한 ‘양주팔괴’전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회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꿈, 이음’에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명의 지역예술가와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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