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3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박남수기자)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전국에는 매서운 한파가 몰려온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구체적으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도(여주, 안성, 이천, 평택 제외)와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춘천, 화천, 철원)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서울과 인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건 올 가을 들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10월~내년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해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인 14일 아침 기온은 영하 6도~7도, 낮 기온은 3~11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은 -3도, 인천 -1도, 광명 -2도, 철원 -6도, 춘천 -4도 등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4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4~10도 낮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다. 기상청은 "한파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1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낮을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가량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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