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포항맘 업사이클 도시산책’ 제1기 업사이클러는 지난 11월 29일 실개천 우체국 앞 중앙상가 일대에서 시민참여 공공미술 껌 그림 친환경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참석한 업사이클러들은 꿈틀로 업사이클Art진흥연구소 대표 하은희 현대미술작가의 지도로 버려진 껌 딱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비영리 미술 캠페인을 체험했다. 
 
  하대표는 “이번 껌 그림 친환경 캠페인은 껌 딱지에 컬러링을 통해서 길바닥 미술관을 조성하여 거리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추후에 껌 딱지 제거를 통해 도심 거리 미관 개선에 기여하면서 문화적 행위를 시도함으로 공유공간을 함께 가꾸는 협업의 공동체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캠페인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시민참여 캠페인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맘 업사이클 도시산책’은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고 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9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기반시설의 문화예술교육사의 전문역량 성장과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 증대를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포항에 거주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버려지거나 쓸모없어진 것을 다시 활용하여 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전시활동까지 이르는 전시연계 새 활용 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포항문화재단 김가은 문화예술교육사는  ‘포항맘 업사이클 도시산책’이 이론보다 실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교육의 특성상 실제 업사이클 작품 제작과 도시에 침투하는 행위를 통해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면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예술가로 거듭나는 감동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껌 그림 캠페인이 포항맘 업사이클 도시산책의 첫 번째 도전인 만큼 앞으로의 횡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포항맘 업사이클 도시산책’은 2019년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들을 상시 모집 중이다. 신청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예술교육'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연전시팀 (054-289-790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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