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철 기자) 경기도가 올 한해 활발한 투자활동으로 도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선 외국인투자기업 및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5일 오전 11시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및 유관기관 간 교류·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2019년도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이병락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 및 유관기관 등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봉사 및 기부 등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아이엠아이크리티컬엔지니어링코리아(주) 등 사회공헌 우수 외국인투자기업 5개사를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신규 고용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해외투자유치에 공헌한 외국인투자기업 민간 유공자 5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 도내 2개 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직업체험 및 실무교육 등을 지원한 에어리퀴드사의 사회공헌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SC제일은행 박종훈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초청해 ‘2020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경제여건에 맞춰 외국인투자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일본수출 규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내 외국인 투자기업 임직원들의 아낌없는 노력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행정서비스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올 한해 해외 램리서치 및 국내 화성국제테마파크 협약 등 7건의 엠오유(MOU)를 체결하고, 5억2,200만달러 규모의 해외 투자유치와 125조6500억원의 국내 투자유치성과를 거두고 34,157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지원센터는 외국인투자기업 고충상담 및 애로사항 처리 지원, 인력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외투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도내 투자유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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