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연길 기자) 12월 4일 수요일 저동초등학교(교장 김기정)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을 만드는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로부터 우리 전통문화와 예절을 익히는 배움의 기회를 가지기 위해 열렸다.

  저동초등학교는 매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지역 어른들과 함께 김장을 나누어 먹음으로써 학생들이 나눔과 베품의 기회를 갖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이날 행사 역시 ‘할매·할배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 대한 관심, 타인을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등 민주 시민의 기본적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 20여명이 참가하여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김치와 김치 양념 맛을 보며 전통 발효 음식의 좋은 점을 알아본 뒤, 학생들의 고사리 손으로 절임배추에 양념을 묻혔다. 김장을 하고 나서는 보쌈과 함께 김치를 싸서 서로 먹여주는 시간도 가졌다.   

  3학년 최유빈 학생은 “우리의 전통음식인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으며,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을 통해 저절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 만든 김치를 이웃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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