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통신) 울산박물관은 지역 내 개인과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의 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보존 관리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무료 훈증소독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 현재까지 매년 ‘무료 훈증소독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개인은 20명, 기관은 9곳이 참여했다.

  훈증소독된 문화재는 종이․고서적 779점, 목제 148점, 서화류 26점, 섬유류 220점, 골각류 105점 등 총 1,278점이다. 

  올해는 개인 3명, 기관 3곳이 참여하여 종이 고서적 3점, 목재 140점, 서화류 4점, 골각류 105점, 섬유류 88점 등 총 340점이 무료 훈증 서비스를 받았다.

 울산박물관은 올해  훈증이 끝난 소장문화재는 오는 12일까지 개인 및 기관에 반환할 예정이다.

  문화재는 재질, 보관된 보존 환경, 만들어진 시대에 따라서 여러 가지 피해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구축하여야 하며,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훈증소독은 밀폐된 공간에서 살충, 살균 가스를 주입하여 곰팡이, 좀벌레 등의 유해충을 소독하는 작업을 말한다.

  사용하는 약제는 무색무취의 가스로 강한 침투력과 확산력을 가지며, 원형과 색상에 변화가 없고 안료와 금속, 유기물 재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성분이다. 

  훈증소독이 완료되면 개인과 기관에서 보관 관리가 용이하게 포장하여 반환을 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같은 서비스에 만족한 개인과 기관에서 매년 신청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집안의 가보들이 생물에 의한 피해로 손상을 입는 일은 없도록 무료 훈증소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