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쇠 기자) 보은군 지역자율방재단(단장 황보호)은 지난 12일 폭설을 대비한 재난대응 특화훈련을 장안면소재 농어촌도로에서 실시했다.

이번 특화훈련은 폭설로 인한 차량통행 불편과 고립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 폭설대응 교통소통이 주목적이며, 훈련에는 보은군과 보은군 보건소, 지역자율방재단, 경찰서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12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당일 장안면 일원에 기습폭설(20cm)로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다른 승용차와 추돌해 왕복 2차로를 막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최초신고, 교통통제, 응급환자 후송, 사고차량 견인, 제설작업 등의 조치를 지역자율방재단과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다. 

훈련을 참관한 이기영 보은군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장(부군수)은 “향후 이와 유사한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 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구해 피해상황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원은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방재활동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폭설을 대비해 15톤 제설기 4대, 1톤 제설기 12대, 트랙터 제설기 31대 등 47대의 제설장비를 사전 정비하여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갖췄다.

또한, 염화칼슘 600톤, 소금 700톤, 친환경 제설재 50톤 등 제설자재와 모래주머니 5,000개를 확보, 급경사 구간 등에 비치하는 등 눈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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